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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전설' 김동성, 미국서 제자 폭행 '물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1. 00:11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31) 선수가 미국에서 제자 폭행에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7일 버지니아에 있는 'DS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에서 일부 코치들이 학생들에 폭행을 가해 피해 학생 부모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동성 선수는 2005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자신의 머리글자를 딴 'DS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을 창단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DS 클럽의 코치들이 하키 스틱과 스케이트 날, 해머 등으로 학생들을 구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체벌은 라커룸에서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일어났다.

미국 빙속연맹도 이 같은 제보를 받았으나 김동성 선수에게 경고편지를 보냈을 뿐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 선수는 그러나 “관련 학부모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 선수는 “훈련과정에서 신체접촉을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대응할 가치조차 못 느낀다.“라고 말했다.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동성 선수는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1,500m에서 반칙패를 당해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비운의 주인공이다.

1위를 하고도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과 오심, 홈 텃세 탓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