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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수백대 고립… 동해안 110cm ‘눈폭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12. 19:52






차량 수백대 고립… 동해안 110cm ‘눈폭탄’
강릉 하루 신적설량 100년 만에 ‘최고’



강원도 영동지방에 이틀째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이 통제되고 시내버스 운행 노선이 단축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 영동지역에 이틀째 1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11일 낮부터 내린 눈은 현재까지 동해 100.7cm를 비롯해 강릉 89, 속초 45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거나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강릉지역에는 11일 하루에만 77.7cm의 눈이 내려 백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삼척시 7번국도 40km 구간에서는 이날 저녁 8시부터 15시간째 차량 백여대가 고립됐으나 현재 60여대가 견인조치로 빠져나왔다.

영동고속도로는 진부~강릉 구간과 동해고속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더욱이 강릉과 삼척 등 영동지역의 도심 주요도로는 쌓인 눈으로 3백여개 시내버스 노선이 단축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와 지붕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뿐만아니라 이면도로는 허리까지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차량은 물론, 사람들도 제대로 다니지 못해 도심기능이 사실상 마비됐고 산간 주민들은 폭설로 고립된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앞으로 영동지방에 5~10cm 눈이 더 내린 뒤 오후 늦게부터 차츰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