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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mm보다 얇다…삼성 스마트폰 ‘인퓨즈4G’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6. 19:00


9mm보다 얇다…삼성 스마트폰 ‘인퓨즈4G’  
스마트폰 “얇게 더 얇게”… 초슬림 경쟁



“이제는 ‘초슬림화’ 경쟁이다.”

세계 가전제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2011’에서 스마트폰의 초슬림화 경쟁이 치열하다. 선두주자인 애플이 참가하지 않아 다소 맥이 빠졌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선두권 기업들이 전략폰을 출시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CES2011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블랙(Optimus Black·아래쪽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LG전자가 ‘회심의 작품’으로 내놓은 스마트폰으로, 현재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은 9.2㎜를 구현했다. 밝기 역시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700니트(nit·휘도단위)의 밝은 화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LG전자 휴대전화로는 처음으로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능을 적용해 블루투스(Bluetooth) 대비 22배 빠른 속도로 모바일기기 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운영체계도 향후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이드로 높일 예정이다.

곧바로 삼성전자의 반격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보다 0.21㎜ 더 얇은 8.99㎜의 초슬림 스마트폰인 ‘Samsung Infuse 4G (SGH-i997·위쪽)’를 공개했다. 이는 삼성전자 히트작인 갤럭시S(9.9㎜)보다 1㎜가량 더 얇은 것이다. 기존 슈퍼아몰레드보다 성능이 개선된 ‘슈퍼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도 탑재됐다. 슈퍼아몰레드보다 두께는 얇으면서도 소모전력이 낮고 문자나 사진의 선명성은 더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화면은 갤럭시S보다 0.5인치 더 큰 4.5인치 대화면을 채택했고, 1㎓ CPU보다 20% 이상 빠른 실행 속도를 제공하는 1.2㎓ 초고속 CPU를 장착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구글 간 스마트폰 콘텐츠의 격차가 많이 좁혀지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이나 기능 측면에서 승부가 벌어질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유리하다”고 말했다.